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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넷플릭스 SF 드라마 리뷰


'얼터드 카본'은 'Altered' 변경된, 'Carbon' 탄소로 이루어진 물질 (육체)이란 제목 그대로 인간의 영혼을 새로운 육체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SF 사이버펑크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수사 드라마다. 넷플릭스에서 1회당 제작비 75억 원, 총 10회 제작비 750억 원이라는 어마한 돈과 인력이 투입해 만들어  매 에피소드 퀄리티가 SF 영화 빰칠 만큼 수준급이다.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넷플릭스 SF 드라마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넷플릭스 SF 드라마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넷플릭스 SF 드라마

 2018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제작한 '얼터드 카본' 드라마는 동명으로 영국 SF 작가, 리처드 K. 모건 (Richard K. Morgan)이 2002년 출간한 소설,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을 원작으로 한다.

 

 

시즌 1은 리처드 K. 모건의 동명소설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을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그리고 시즌 2는 다케시 코바치의 활약을 그린 후속 소설 「브로큰 엔젤스 (Broken Angles)」 와 「워큰 퓨리스 (Woken Furies)」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지만, <얼터드 카본> 타이틀을 그대로 쓰며 시즌 2로 이어서 출시됐다.

 

 

<얼터드 카본> 시즌 3이 제작될지 말지, 혹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을지 아닐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다.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2023년 4월에 나올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제작사나 넷플릭스 측에서 공식적인 발표는 안된 상황이다.

사이버 펑크 하드보일드 거친 미래 이야기, '얼터드 카본'

이미지출처: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은 '저장소 (Cortical Stack)' 라는 장치로 기억과 자아를 저장하여 다른 육체로 부활하거나 전생이 가능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시즌 1에서는 250년 전에 죽음으로 봉인된 반군 병사, 타케시 코바치가 새로운 육체 안에서 깨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를 세상에 불러낸 이유는 비밀과 음모의 미궁 속에서 거물 사업가의 해친 살인범을 찾아내라고 의뢰하기 위해서다. 그를 부활시킨 거대 음모 속에서 최후의 반란군이었던 타케시 코바치는 탐정이 되어 상류 거물급이 연루된 복잡 미묘한 사건을 수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주목할 특징

'얼터드 카본'은 1990년 냉동 수면 상태에서 범죄 없는 2030년에 깨어난 주인공들 간의 액션 영화 <데몰리션 맨> (1999),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1995),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1982) 등 <얼터드 카본>과 비슷한 분위기와 설정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떠오르게 한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SF 물을 좋아한다면 정주행 할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이다. 누가 범인인지 점점 좁혀가는 수사망 속에서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단, 왜색이 짙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드라마이도 하다.

 

 

시즌 1의 타케시 코바치 역은 스웨덴 · 미국 배우 조엘 킨나만(Joel Kinnaman)이 맡았으며, 시즌 2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샘 윌슨/ 팔콘'으로 출연한 앤서니 매키 (Anthony Mackie)가 타케시 코바치 역을 맡았다. 시즌 1,2에서 육체만 다른 주인공, 다케시 코바치의 역할을 어떻게 해내는지도 볼만한 요소 중에 하나다.

 

 

번외로 <카우보이비밥>, <공각기동대>의 사토 다이가 그만의 스타일로 얼터드 카본 세계를 선보인 3D 애니메이션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 역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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