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 1304회 ] 학살자와 목격자 - 전쟁 속의 전쟁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그것이 알고싶다' 1304회에서는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서 러시아군의 돈바스 집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태를 짚어본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양국의 군사력 차이를 볼 때 짧은 시간 내 끝날 것 같았던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선전으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더욱 더 피해를 보는 건 우크라이나 시민들이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사망 피해가 계속 늘어가는 상황이다. 지난 4월 8일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열차를 기다리며 사천여 명의 피난민들이 모여 있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갑자기 폭탄이 떨어졌다. 기차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민간인 59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누구를 위한 짓인가?
무차별 공격으로 일반 시민들까지 희생시키고 있는 러시아군을 향해 국제적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기차역에 떨어진 마시일은 우크라이나만 사용하는 미사일이며, 이번 참사는 오히려 대거 이탈을 하는 주민들을 막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현장에는 폭탄의 잔해들도 남아있었다. 한 미사일에는 '아이들을 위하여' 라는 글귀가 씌여있다고 한다. 이 글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무고하게 민간인을 살해한 범인을 지목하는데 중요한 증거가 될까?
전쟁 속의 전쟁, 누가 사실을 증명하는가?
우크라이나 시민들에 의해 우크라이나 곳곳의 참혹한 풍경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있으며, 그 기록들을 소셜 미디어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중계되듯 세계인들에게 공유된다. 전쟁의 진실을 증명하고 알리는데 정부나 군대가 아닌 시민들이 남기는 기록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 굴하지 않고, 왜 그들은 기록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부차, 마리우포, 히루키우의 진실: 학살자 VS 목격자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노력으로 전쟁터의 참혹한 풍경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저지른 만행적인 전쟁범죄 증거들도 기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쟁범죄란 국제적으로 합의된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거나, 평화적인 시민을 살상하는 일 또한 전쟁터에서 재산을 약탈하거나 파괴하는 등 전쟁시 벌어지는 비인도적 행위를 말한다. 전쟁 자체도 비인도적이라고 행위아닌가? 군인도 그 나라의 시민이다. 특히 러시아의 전쟁범죄가 심각한 곳은 부차, 마리우포, 히루키우 지역이라고 한다. 그 곳의 시민들은 지금도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이 목격한 장면을 진실을 위해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직접 겪은 전쟁의 모습은 과히 충격이라고 하는데..
온라인전, 21세기의 새로운 전쟁
전쟁에서 군대, 무기 등 물리적인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선전과 선동, 사이버 정보전 등 비군사적 요소가 함께 동원되는 전쟁을 일명 하이브리드 ( Hybrid) 전쟁이라고 한다고 한다. 세계 최강 군사력을 지닌 러시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게 우위를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일반 시민들의 기록과 소셜미디어라고 지목한다. 그들이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목적과 명분을 잃어버린 전쟁.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 상황은 어떻한지 짚어보고, 지금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범죄의 실상을 파헤쳐보는 한편 전문가들과 전쟁의 양상을 분석해본다. '그것이 알고싶다 1304회'는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SBS 에서 방영한다. 본방사수!
더 읽을 만한 관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