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영어 공부 대표 미드가 프렌즈 (Friends, 1994~2004)라면 2000년대 영어 공부 대표 미드로는 ABC에서 방영된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 2009~2020)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디즈니 플러스 (전 시즌)에서 정주행 할 수 있다.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 시트콤 | 미국 가족 일대기
모던 패밀리는 미국 가족 시트콤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프리쳇 (Pritchette) 가족들의 일상을 그려낸 일대기이다. 시트콤 제목대로 미국 현대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나온다. 아들이 있는 젊은 멕시코 여자와 재혼한 부자 아버지 가족, 사고 쳐서 결혼을 했으나 아이들 셋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중산층 딸 가족, 베트남에서 입양한 딸과 함께 남자 친구와 살고 있는 (추후 법이 바뀌어 결혼한) 게이 아들 가족이 나온다.
모던 패밀리 등장인물
반전 정도는 아니지만 극적인 스토리가 많아서 담백하게 캐릭터 관계와 성격만 정리한다.
아버지, 제이 프리쳇 (Jay Pritchett) - Ed O'neill
지역에서 꽤 큰 옷장 회사 오너로 자수성가한 돈 많은 부자다. 무뚝뚝하고, 남자다움을 중요시 생각하지만, 자신의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 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츤데레 형 캐릭터다. 반려견 프렌치 불독 스텔라 (Stella)를 끔찍이 사랑한다.
제이 부인, 글로리아 델가도-프리쳇 (Gloria Delgado-Pritchett) - Sofia Vergara
이쁘고 섹시한 라틴계 여성으로 제이와 재혼한다. 주변에서는 골든 디거로 제이 프리쳇과 결혼했다고 생각하지만, 남편 제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인이며, 아들을 애지중지하게 대하는 엄마다. 가족 구성원 중에 가장 강하고 터프한 캐릭터이다.
제이 딸, 클레어 던피 (Claire Dunphy) - Julie Bowen
계모 글로리아와 동갑인 클레어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필과 일찍 결혼하여 아이 셋과 아등바등 살아가는 가정주부로 등장한다. 승부욕도 강하고, 생활력 강한 엄마로 나온다.
클레어 남편, 필 던피 (Phil Dunphy) - Ty Burrell
아내와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현재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한다. 학창 시절 전형적인 너드로 불렸을 것 같은 캐릭터다. 마술을 좋아한다.
장인어른 제이를 매우 어려워한다. 제이-필 브로맨스 케미도 볼만하다.
제이 아들, 미첼 프리쳇 (Mitchelle Pritchett) - Jess Tyler Ferguson
섬세한 성격을 가진 도시남 게이 캐릭터로 변호사로 일한다.
미첼 파트너, 카메론 (캠) 터커 - (Cameron Tucker) - Eric Stonestreet
미첼이 도시남이면 캠은 시골남이라고 할 수 있다.
캠은 미주리 농장의 아들로 정 많고 스위트 한 미첼의 파트너로 미첼과 캠의 딸 릴리의 육아를 담당한다.
글로리아 아들, 매니 델가도 ( Manny Delgado) - Rico Rodriguez
글로리아의 마마보이지만, 라틴남성으로 열정적인 사랑, 로맨스를 좋아하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어른 취향의 것들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클레어 첫째 딸, 헤일리 던피 (Haley Dunphy) - Sarah Hyland
공부에는 일절 관심 없지만, 학교에서 인기 많은 딸, 항상 동생 알렉스와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
클레어 둘째 딸, 알렉스 던피 (Alex Dunphy) - Ariel Winter
언니와는 정반대의 모범생이다. 엄마 클레어처럼 승부욕이 엄청 나서 지고는 모사는 성격의 캐릭터로 나온다.
클레어 막내아들, 루크 던피 (Luke Dunphy) - Nolan Gould
잘 나가는 누나와 똑똑한 누나 사이에 엉뚱한 짓을 많이 하고 다니는 천방지축 막내아들이다.
커갈수록 아빠, 필과 성경이 닮아가는 듯하다.
미첼 딸, 릴리 터커-프리쳇 (Lilly Tucker-Pritchett) - Aubrey Anderson-Emmons
미첼과 캠이 베트남에 릴리를 입양한다. 초창기에는 아기여서 대사가 거의 없었다가, 커갈수록 돌직구를 날리는 캐릭터로 나온다.
제이 아들, 조 프리쳇 (Zoe Pritchett) - Jeremy Mauire
글로리아와 제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제이가 이번에야 말로 남자답게 아들을 키워보겠다고 조를 훈육하지만 쉽지 않다.
위 두 사진은 2009년 모던 패밀리와 2019년 모던 패밀리이다. 매 시즌이 바뀔 때마다 이 가족들도 성장하고, 구성원이 늘어난다. 세 가족이 나오는 시트콤이다 보니 주연들도 많다. 시즌 중반에 캐스트가 변경된 제이 프릿쳇(Jay Pritchette)의 늦둥이 아들 조 (Zoe)를 제외하고, 시즌 1부터 마지막 시즌 11까지 주연 캐스트는 변하지 않았다.
릴리(Lilly)의 경우는 갓난아이 때부터 모던패밀리를 시작했으니, 전 시즌을 보게 되면 아이들의 빠른 성장 속도에 놀람을 금치 못한다. 모던패밀리에서 11년을 함께 했으니, 진짜 가족과 다름이 없을 듯하다. 알렉스 던피 (Alex Dunphy) 역을 맡은 아리엘 윈터 (Ariel Winter)은 모던패밀리 식구들을 진짜 그녀의 가족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실제로 아리엘 윈터는 7살 때부터 그녀의 매니저이자 친모로부터 단지 "성적인 대상으로서 파는 물건"으로 취급받아, 매우 힘든 어린 시절을 겪게 되는데 이때 모던패밀리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를 알고 그녀와 그녀의 친모를 법적으로 떼어 놓았다.
시즌 구성
모던패밀리는 총 11 개 시즌으로 구성으로 세 가족이 가까이 살며 서로 가까이 교류하며 지내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타 다른 가족 시트콤과 다른 점은 아이에서 시작한 배우들이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를 거쳐 독립하고 그들이 또 다른 가족을 만들기까지 11년간 일어난 미국 현대 가족 일대기를 그려낸다는 점으로 한 번 이 시트콤을 보게 되면 끝까지 보게 된다. 디즈니 플러스 (전 시즌) 정주행 할 수 있다.
모던 패밀리 추천 이유?
모던 패밀리에서 나오는 가족 형태가 일반적인 미국 가정을 대변할 수 없지만, 서부 날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색감과 함께 미국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감동과 위트 있는 스토리는 물론이거니와 (IMDb 8.4/10, 로튼토마토 85%), 프리쳇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시트콤 형태를 지니고 있으나, 그들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인터뷰하는 독특한 모큐멘터리 (Mocumentary) 연출과 구성도 볼만하다.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90년대 영어 공부 대표 미드가 프렌즈라면 2000년대 영어 공부 대표 미드로는 모던 패밀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