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yfy 채널 SF 코미디 드라마 '레지던트 에일리언 (Resident Alien)'은 미국 FOX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 (Fmaily Guy)' 프로듀서 크리스 셰리던 (Chris Sheridan)이 창작한 미국 SF 코미디다.
레지던트 에일리언 (Resident Alien) SF 코미디 드라마
'레지던트 에이리언' 은 피터 호건(Peter Hogan)과 스티븐 파크하우스 (Steven Parkhouse)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21년 1월 26일 미국 Syfy에서 첫 방송을 했으며 현재 시즌 2기까지 방영했다. 미국 Syf 채널은 SF 장르물 위주로 방영되는 채널이며, SF외에도 호러나 판타지, 모험액션 등도 포함하고 있다.
Syfy 채널 주 시청자 층은 B급 장르물과 SF를 좋아하는 팬들이다. Syfy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는 대부분 무겁고 심각한 SF물이 주를 이루는데, '레지던트 에이리언'은 이 채널에서는 보기 드믄 코미디 드라마 장르로 신선한 연출로 로튼 토마토에서 90%, Imdb에서는 평균 별점 8.1를 획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웨이브를 통해 정주행 감상할 수 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 줄거리
지구 인류 소탕 임무를 받은 외계인이 지구에 불시착하여 콜로라도 주에 있는 인구가 천 명도 안되는 작은 마을에 마을 의사로 살아간다. 시즌 1에서는 그의 비밀 임무와 함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두 축을 이루며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TV 드라마로만 배운 어설픈 영어 표현과 함께 인간 연기를 해야하는 외계인 역할은 엘런 터딕 (Alan Tudyk)이 맡았다. 배우 엘런 터딕은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그는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파이러플라이'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주토피아', '모아나' 등 다수 작품에 참여한 베테랑 성우이자 배우이다.
드라마에서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산산히 흩어진 비행선을 추적하면서 점점 인간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딜레마에 빠지는 외계인 해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인간 사회에 적응하는 주인공의 연기를 기막히게 소화한 알란 터딕과 그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을 시장 아들인 맥스가 서로를 미워할 수 없는 앙숙관계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에이리언'이 외계인이라는 뜻과 함께 이방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작은 마을이지만 미국원주민, 중동계 이민자 등 다양한 인종과 사회 계층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뻔한 스토리에 단조로운 구성을 탈피하고, 각 캐릭터마다 힘이 실려 있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줄거리 흐름에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준다.
B급 SF장르물에 과장된 연기와 함께 미국식 개그로 잘 버무려진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보는 내내 작은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포인트다. 외계인 해리의 정체가 언제 누구에게 들통날까? 궁금해서 에피소드를 정주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