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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나를 기억해, 열여덟 김윤호 사망사건의 진실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 1285회] 나를 기억해, 열여덟 김윤호 사망사건의 진실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던 김윤호(18) 군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6월 5일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복지시설에서 김윤호(18)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다. 시설 관계자들은 윤호 군을 급히 병원으로 옯겼지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병원에 도착한 가족들은 아들의 몸 곳곳에서 발견되 멍과 상처들을 보고 너무 놀랐다. 윤호 군을 응급 처치하던 병원에서도 윤호 군의 몸에 남은 상처들을 보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 이유를 알고 싶었던 가족들. 그런데 경찰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시설 관계자로부터 아들 윤호의 사망에 '저희가 때려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좀 꼭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설 측은 관련이 없다고 잘 말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가족들은 오히려 이 말이 시설에 대한 의심을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2월부터 복지시설에서 생활했던 윤호는 장애가 있긴 했지만 건강했다고 했다. 윤호는 시설 안에서 어떤 시간을 보낸 것일까?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W자세로 앉는 사람 찾던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무릎 상처 진실을 파악

시설에서는 학대는 당연히 없었고, 이용자들에게 헌신해왔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윤호는 스스로 본인의 몸에 그 많은 상처들을 만들어 낸것인가? 윤호의 몸에 남은 흔적들 중에서 특히 무릎 안 쪽에 크고 동그랗게 생긴 상처. 너무 부자연스러운 상처이기에 제작진은 이 무릎 상처에 주목했다. 그래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평소 앉는 모습이 소위 '개구리 자세'라 불리는 'W자세'로 습관화된 10대~30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제보를 받았다.  W 자세는 위 사진과 같이 양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양쪽 발을 바깥쪽으로 벌리는 자세로 남여 인체 구조상 여성보다 남성이 하기 어려운 자세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페이스북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시설 관게자들은 윤호 몸에서 발견된 수많은 상처들은 윤호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적장애가 있던 윤호가 평소에 하던 자해의 흔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낮잠을 자던 윤호가 깨워도 반응이 없어 병원으로 데려갔을 뿐, 윤호 군이 왜 의식을 잃은 건 자신들도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시설 관계자들은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 때문에 너무 힘들다면 고충을 토로한다. 시설 측의 기록애는 윤호가 평소 자해를 해왔다는 내용이 남아있다. 

 

그러나, 시설 내부에는 CCTV가 없어 윤호가 어떻게 어느 정도의 수위로 자해를 했는지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가족들은 윤호가 자해를 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심하게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학대를 의시하는 가족과 자해를 오해한 것이라는 시설측. 경찰이 실시한 부검에서 '사인 미상'이라는 아주 드문 결과가 나왔다.  

 

십여 명에 달하는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으로 윤호 군의 몸에서 발견된 수많은 상처들을 분석한다. 윤호 죽음의 원인은 무엇일까? 

 

"자해라는 단어 한 마디로는 설명이 안 되는 거죠." 

-조선대 법의학교실 김윤신 교수

 

"발달 장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청소년이 심정지가 오는 상황은 대단히 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응급의학과 김대희 교수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쳐

본방송은 11월 20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영한다. 연출은 정재원 PD로 그는 우리 사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주목하고,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는지 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없는지 시청자에게 물음을 던져왔다. 이번 '나를 기억해- 열여덟 김윤호 사망사건의 진실'편에서는 윤호 군이 시신에 남긴 메세지를 통해, 복지시설에서 윤호 군이 보낸 시간들을 재구성한다. 그리고 객관적인 과학적인 다양한 분석을 통해 윤호 군 사망의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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