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 1289회] 목숨 건 숨바꼭질 - 내 집 앞의 악마들, 스토킹 범죄
2022년 1월 1일 토요일 11시 10분 첫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목숨 건 숨바꼭질 - 내 집 앞의 악마들> 편에서는 지난 10일 신변보호 중에 일어났던 송파구 살인사건을 추적하며, 스토킹 또는 보복범죄 피해로 신변보호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피해자들의 일상을 자세히 살펴보고 공포와 두려움을 일상으로 마주하고 있는 그들의 삶을 짚어본다. 피해자들의 목숨 건 숨바꼭질, 죽어야만 끝이 나는 것일까?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죽어야만 끝나는 숨바꼭질
지난 12월 10일 오후 송파구, 평소처럼 일상 생활을 보내고 있던 가족에게 참변이 일어났다. 아내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던 남편 신 씨(가명) 그런데 갑자기 통화를 하던 아내가 현관문을 열어주는 소리가 들렸고, 그 후 아내의 비명소리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 날 열린 현관문을 통해 느닷없이 들이닥친 괴한은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절박했던 상황은 통화 중이던 남편 신 씨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신 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아내(49)는 숨졌고, 어린 아들 (13)은 중태에 빠졌다.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후 4일 만에 살인자의 신상이 공개 되었다. 그는 놀랍게도 신씨 딸 전 남친으로 신 씨의 딸이 위협을 느껴 신변보호를 요청하게 한 이석준 (25).
이석준은 지난 5일 딸 신 양을 납치 감금,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도 당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석준은 신 양의 부모님 집 주소를 흥신소를 통해 찾아내 범행을 벌인 것이다.
고스란히 공포와 불안 속에 살아가는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들.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이후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며 피해자들의 신고 건수도 5배 정도 증가했고, 이에 다라 신변보호 요청을 하는 건 수도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 VS 가해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그 공포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스토커와 끈질긴 사투 중인 많은 피해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들여다 봤다. 그 중에서도 인터넷 먹방 방송을 하고 있는 나리 씨는 제작진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해왔다. 나리 씨는 그동안 가해자가 집 주변에 출몰했던 증거 사진까지 가해자와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놓고 있었다. 그녀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는 가해자의 위협 사실을 피해자가 증명해야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리 씨가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의사를 표시했고, 범죄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왜 위협을 멈추지 않을까? 경찰도 연이은 스토킹 강력 범죄 사건에서 드러난 부실한 대응을 인정하며 여러 가지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과연 이런 노력으로 피해자의 공포가 사라질까?
범죄 피해로 피해자는 신변보호를 받고 있지만 내 잘못이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한편 가해자는 접근금지명령을 이행안하면 과태료만 내면 되니 자유롭게 피해자 주변을 맴돌고 있다. 과연 신변보호 제도가 범죄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목숨 건 숨바꼭질 - 내 짚 앞 악마들> 방송 일자는 2022년 1월 1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이다. 본방 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