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

[그것이 알고싶다] 질주 속 의문의 시그널 - 2016년 부산 감만동 급발진 의혹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 1296회] 질주 속 의문의 시그널 - 2016년 부산 감만동 급발진 의혹

2022년 3월 5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2016년 발생한 급발진 사고 의혹을 조명합니다. 지난 2016년 8월 부산 감만동 한상만씨는 아내와 딸 그리고 어린 손주들을 태우고 물놀이를 하러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차량은 내리막길부터 속도를 내더니 좌회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다 갓길에 주차되어있던 트레일러를 들이 받았고 운전자 한상만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가족 4명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했지만, 경찰 측은 운전자의 과실로 결론을 짓고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한 씨를 입건하였습니다.

 

그런데, 검찰로 송치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건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실제 도로 주행 실험까지 했던 검찰은 교통안전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로만으로 한 씨의 운전 과실을 입증할 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난 2017년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의 판단에 힘을 얻은 한 씨와 유가족은 제조사로부터 답을 꼭 듣고 싶었다고 합니다. 평생 운전을 직업으로 해온 한 씨는 사고의 순간 갑자기 차량의 RPM이 올라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유가족들은 차량에 문제가 있었떤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른바 '급발진'으로 알려져 있는 차량 이상 현상입니다. 검찰의 불기소 결정 후, 진실을 알고 싶었던 유가족들은 차량의 제조사 등을 상대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4년 반 동안 '오버런' (엔진이 정상 회전수보다 더 높은 속도로 회전하는 상태) 에 관한 진실 공방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기나긴 법적 공방이 끝나고 1월에 재판부는 차량 결함에 따른 사고라는 걸 충분히 입중하지 못했다면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항소를 한 상태입니다.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질주 전 예비증상? 의문의 시그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그날의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보고자 영상, 음향, 자동차공학 등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제작진은 사고 차량에서 발견한 신호와 오버런 현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 커뮤니티,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오버런 경험담을 취재했습니다.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무상 씨의 경험과 유사하게 오버런 증상 발현 전 '의문의 신호'를 경험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이미지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에고편 캡쳐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가족 4명이 사망한 2016년 부산 감만동 싼타페 교통사고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왜 차량이 멈추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추적하고,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는 유가족 측과 문제가 없었다는 제조사 측의 팽팽한 공방을 보여준다. 본방사수!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