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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피카소와 NFT, 신화인가 버블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 1307회] 피카소와 NFT, 신화인가 버블인가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그것이 알고싶다> 1307회 '피카소와 NFT - 신화인가 버블인가' 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NFT가 무엇인지 살펴보며, 왜 사람들이 왜 이토록 NFT에 열광하고 많은 돈을 소비하는 이유를 추적하고, NFT와 관련해서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없는지 살펴본다.

 

NFT (non-fungible token) 아트? 자산 돈이 될 수 있다?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로 무한 복제와 공유가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서는 오리지널, 유일무이하다는 개념이 자리 잡기 어렵다. 그런데 디지털 세상에서 무엇과도 대체 불가능한 오리지널이 가능하다는 개념, 디지털 세계에 '희소성'을 성립시킨 기술이 나왔다. 그것이 바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를 가진 'NFT'(Non-fungible Token) 이다.

 

디지털 그림 하나 <외계인 초상화>, 경매 가격 140억

2021년 6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작가 코디최 (60)의 <외계인 초상화> 라는 디지털 그림이 약 1,170달러. 원화로 약 140억 원이라는 그맥에 낙찰됐다. 진귀한 유물, 미술품, 명품 등 거래되는 권위있는 소더비 경매에서 어떻게 물리적 형체가 있는 작품도 아닌 무한 복사가 가능한 디지털 사진 하나가 어떻게 이렇게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된걸까? 그건 NFT 기술로 그림에 가치가 부여되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에 쓰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NFT는 누가 소유하게 되건 블록체인상 디지털 소유 증명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출처: PKM 갤러리

NFT가 불러들인 욕망과 머니게임

2017년 NFT의 원조라 불리는 '크립토펑크(Cryptopunks)'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외계인 초상화>에 이어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 (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는 거장들의 실제 작품보다 높은 가격인 한화 약 785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디지털 컨텐츠 뿐만 아니라 실제 예술품이 NFT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인젝티브프로토콜은 영국 작가 뱅크시의 작품을 NFT로 변환해 경매에 내어 놓았는데, 충격적인 건 진짜 그림은 불태워버렸다는 사실. 실물을 없애면  NFT  그림이 대체 불가의 진품이 된다는 이유여서다.

 

비플 (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뱅크시는 공원에서 NFT로 변환된 그림을 태우는 장면을 직접 유튜브 생중계했다.

신기술인가? 신기루인가? 

NFT가 이렇게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전 세계에 퍼지자 작년부터 NFT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가상화폐의 열풍처럼  일확천금을 꿈꾸며 NFT 관련 사업에  뛰어든 사람도 많아졌고,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2021년 NFT시장의 전 세계 거래액은 176억 달러 한화로 약 21조 6천억원이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15배 성장한 수치였다. 지금도 별의별 NFT 민팅 (Minting)이 이뤄지고, 어떤 사람은 NFT를 하나라도 얻고자 하는 민팅에 참여하고 있다. 돈을 번 사람, 돈을 잃은 사람도 공존하는 NFT의 세계 신기술이 만들어낸 신화인가? 아니면 신기루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1307회는 2022녀 5월 21일 토요일 11시 10분에 본방송한다.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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