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어로물로 인기 소년 성장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애니화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제목이 길어서 약칭으로 자주 불리는데, 공식 약칭은 <히로아카>이며, <나히아> 또는 영어 제목에 앞글자만 따서 <MHA>로 다양하게 불리기도 한다. <나희아>는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넷플릭스를 통해 정주행 감상이 가능하다.
👀 안보면 후회할 애니메이션
밥스 버거스 (Bob's Burgers) 미국 애니메이션 ▶
'비스타즈 (Beastars)', 넷플릭스 3D 애니메이션 ▶
스파이 X 패밀리 (SPY X FAMILY) 애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
릭 앤 모티 (Rick and Morty), 현 최고 인기 미국 애니메이션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애니 넷플릭스 스트리밍
이것은 무개성의 소년이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나희아, 초능력자가 80% 이상, 초능력이 당연한 세계
인구의 8할 이상이 '개성'이라는 이름의 초능력을 가진 세상, 많은 사람이 세상을 지키는 직업 '히어로'를 꿈꾼다. 새끼발가락의 퇴화 여부에 따라 개성의 유무를 알 수 있으며, 개성이 발현하면 등록을 해야 한다. 개성은 총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발동계, 변형계, 신체 자체가 변화한 이형계, 증강계이 있다.
이렇게 개성을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뉠 수 있으나, 복합적으로 발현된다. 개성을 훈련하는 사람이 '히어로'라면, 개성을 주체하지 못하여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는 사람을 '빌런'이라고 칭할 수 있겠다. <나히아>의 주인공은 아무 개성이 없이 태어난 미도리야 이즈쿠. 그는 히어로계를 평정한 히어로의 아이콘인 올마이트(Allmight)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진다. 유명한 히어로들을 배출한 명문 유에이(웅영) 고교에 입학하면서 학교 친구들과 최고의 '히어로'가 되고자 '히어로 지망생'으로서 다양한 일을 겪게 된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VS 더 보이즈 (The Boys) 세계관 비교
더 보이즈 (The Boys)' : 다크히어로의 시대, 아마존프라임 드라마
일본 히어로물 애니 <나히아>와 미국 히어로물 <더 보이즈 (The Boys)>의 세계관을 비교해서 감상하면 두 콘텐츠가 배로 재밌을 것이다. 이 두 작품 간에 비슷한 점이 많다. '개성'이라는 초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게 당연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세계에서 초능력자가 많아지면서 히어로라는 각광받는 직업군이 생기고, 경찰들과 공조로 빌런을 처치한다. <더 보이즈>에서도 회사 소속 아래에 있는 히어로들이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본인들의 능력을 사용한다.
두 작품 모두 기상천외한 능력을 보여주며 빌런과 히어로에 대한 정의에 질문을 던지는 점에서도 비슷한 기조를 보인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나희아>에서는 거의 80%가 넘는 인구가 개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더 보이즈>에서는 '선택된 자'만이 능력을 가지며, 대중들에게 사랑과 추앙을 받는다. <더 보이즈>는 '히어로'의 실체를 파헤치는 '일반인들'이 주인공이라면, <히로아카>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이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볼만한 이유?
<나히아>는 무협지 등에서 전개하는 전형적인 줄거리로 주인공은 우연한 계기로 스승 올마이트를 만나 급속히 성장하는 과정을 주로 담고 있지만, 그 사이에 동급생들간의 작은 이야기, 빌런 측의 이야기, 최고 히어로의 과거 이야기 등 다양하고 풍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정주행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어떤 조합으로 대결하느냐에 따라 빌런과 히어로의 대결 구도와 흐름이 달라져 뻔한 선과 악의 대결 스토리는 기대할 수 없다. 끊임없는 나오는 캐릭터들의 신박한 '개성' 설정만 지켜봐도 재밌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미도리아 이즈쿠와 그의 친구들도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는 소년물 애니메이션이지만 반대로 학폭, 가폭 등 요즘 시대에 보기에 불편한 설정이 있어 보기 편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 때 중국과 한국의 현대 과거사의 선을 넘은 캐릭터 설정 때문에 중국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출판사와 원작자는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시청자들에게 깔끔하게 해명되진 않았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다. 어쨌든 시청할지 말지 선택은 개인의 몫일 것이다.
